인하공업전문대학(인천 남구 용현동)이 정보통신 등 첨단산업 분야의 최고 전문인력을 배출하는 요람으로 입지를 확고히 다져가고 있다.올해로 개교 41주년을 맞는 인하공전(학장 임장순ㆍ任將淳ㆍ59)은 학생수와 교수진, 학교시설 등에서 국내 전문대학 가운데 최고 수준급. 22개 학과 250여명의 교수진, 6,000여명의 학생이 4만여평의 캠퍼스에서 실습과 기술개발에 땀을 흘리고 있다.
9개 동의 건물에는 산업기술ㆍ정보과학ㆍ항공교육ㆍ선박해양기술ㆍ건축기술연구소 등 5개 부설 연구소와 전자계산소 등 7개 부속기관이 입주해 기술개발에 온 힘을 쏟고 있다. 특히 항공ㆍ금속ㆍ기계 분야는 탁월한 연구실적을 자랑한다.
이 대학은 40명 단위로 클래스를 편성, 집중적인 전문화ㆍ실무 중심의 학습을 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최신형 펜티엄급 컴퓨터 1,000여대를 보유, 컴퓨터 교육을 강화하고 7개의 영상어학실을 갖춘 어학센터를 통해 학생들의 외국어 실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인하공전은 특히 98년부터 3년간 90% 이상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졸업예정자도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90% 가량은 이미 취업이 확정됐다.
이 대학은 산학협동을 통한 현장교육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경인지역 1,000여개 업체와 산학교류 협정을 맺었으며 대학내 각 연구소는 50여개 중소기업이 의뢰한 기술개발에 전력하고 있다. 작년에는 정부로부터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양성을 위한 '창업보육센터'설립인가도 받았다.
이런 성과 덕분에 인하공전은 교육부 평가 결과 1997년부터 4년 연속 우수 공업계 전문대학으로 선정됐으며 98년에는 정보통신 분야 특성화대학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미국, 프랑스, 일본 등 7개국 16개 대학과 자매결연을 맺고 학생ㆍ교수 교류도 확대하고 있다.
송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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