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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21세기 비전 / 인천 재능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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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21세기 비전 / 인천 재능대학

입력
2001.0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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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직업인 양성 요람'21세기 지식ㆍ정보사회를 이끌어갈 뉴 리더, 전문직업인을 양성하는 대학.'

인천 동구 송림동에 위치한 재능대학(학장 안승철ㆍ安承喆)이 첨단 교육시설과 탄탄한 교수진, 차별화한 실용 중심의 교과과정을 바탕으로 국가경쟁력을 주도할 '선두 대학'으로 힘찬 전진을 계속하고 있다.

재능대의 전신은 1970년 12월 설립된 대헌전자공업전문학교. 이 학교는 79년 대헌공업전문대학으로 이름이 바뀐 뒤 97년 재단이 종합교육문화기업인 ㈜재능교육으로 넘어가면서 교명도 재능대학으로 변경됐다.

최근 취업이 잘 되는 전문대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는 가운데 재능대가 배출한 1만9,000여 동문은 전자, 정보, 통신 등 첨단분야에서 우리나라 산업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자율, 창의, 봉사를 학교이념으로 하는 재능대는 ▦산업현장에서 일할 실무형 인력 양성 ▦실험실습을 통한 1인1기 교육체제

▦교수 1인당 학생 40명 수준의 철저한 현장교육 ▦컴퓨터와 외국어 교육 강화 등을 추구하면서 대적인 캠퍼스 확장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재능대는 이 같은 노력을 통해 다른 전문대를 능가하는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98년 90%, 99년 96%, 2000년 96.6%의 취업률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실시한 전국 전문대 취업률 조사에서 1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 취업한파가 몰아친 올해에도 졸업생 취업률이 90%선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재능대는 특히 산ㆍ학 공동연구에 힘을 쏟고 있다. 이미 99년 중소기업청, 인천시 및 기업체들과 '산ㆍ학ㆍ연 공동개발컨소시엄'을 구성해 대학의 연구결과를 산업현장에 적용하거나 현장의 애로사항을 극복하기 위한 과제를 선정하는 등 교류를 강화해나가고 있다.

특히 교수들은 여름과 겨울방학때 학생들과 함께 수도권의 산업체를 방문, 기술지도와 현장학습을 하고 있다.

이 대학은 교양과목 중에서 컴퓨터와 실용영어에 높은 비중을 두고 있다. 컴퓨터 관련 전공이 아니더라도 학생들은 의무적으로 컴퓨터 전산개론을 필수로 이수해야 한다.

또 국제화시대에 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도록 하기 위해 99년부터 외국인교수를 채용, 실용영어 강좌를 개설했다.

특히 재능대는 수준 높은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대대적인 캠퍼스 확충사업에 온 힘을 쏟고 있다. 300억원이 투입될 초현대식 건물 2개 동은 이미 지난해 3월 착공했다.

지하 1층, 지상 13층, 연면적 6,000여평 규모의 신본관은 내년 10월,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2,000여평 규모의 별관은 오는 7월께 각각 완공될 예정이다.

이 건물들이 들어서면 대학 건물은 3개 동에서 5개 동으로 늘고, 강의실도 1,000여개가 더 확보돼 현재 정원의 2배 가량인 6,000명까지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표면처리科 국내 유일

재능대학의 표면처리과는 4년제 대학과 2년제 대학을 통틀어 국내에서 하나뿐인 학과다.

표면처리과는 상품의 외관과 관련해 상품의 가치를 결정하는 핵심기술을 공부하는 학과. 제품의 표면특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모든 작업을 표면처리라고 하며 특히 도금이 주종을 이룬다.

표면처리과는 도금, 열처리, 용접, 주조, 금형 등 5개 분야를 중점 육성, 경쟁력을 강화시킨다는 취지로 1989년 국내 최초로 설립됐다.

교육과정은 기업체와의 산학협동을 바탕으로 철저한 현장실습 위주로 진행된다. 실험ㆍ실습과 이론강의를 7대3으로 배분, 실용기술을 익히도록 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방학때는 교수와 학생이 함께 현장에 나가 기업체들이 요구하는 기술을 파악, 실기과정에 수시로 반영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 학과 졸업생들은 97년 이후 5년 연속 100% 취업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에 따라 학년별로 주ㆍ야간 각 80명씩 재학중인 이 학과는 갈수록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학과장 유황룡(劉湟龍ㆍ46) 교수는 "도금은 팔찌, 시계 등 액세서리 중심에서 벗어나 첨단 반도체 분야의 주요 공정으로 변모하는 추세인 만큼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전형 내신.수능 50%씩

재능대학은 올해 3개 계열(정보전자, 정보통신, 컴퓨터정보), 10개 학과(표면처리, 환경공업, 공업화학, 경영, 유아교육, 아동교육상담, 사진영상, 생활음악, 문예창작, 사회체육)에서 1,800명(주간 960명, 야간 840명)을 모집한다.

일반전형으로 846명(주간 472명, 야간 374명), 특별전형 726명(주간 324명, 야간 402명), 독자전형으로 228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은 내신 50%, 수능 성적 50%로 뽑는다.

단 생활음악과는 내신 50%, 수능 40%, 실기 20%를 반영한다. 사회체육과는 작년과 달리 실기시험이 없어진 것이 특징.

특별전형은 ▦각 학과에서 정한 실업계 동일학과 출신 ▦각 학과에서 필요로 하는 자격증 소지자 ▦고교 졸업후 산업체 18개월 이상 근무 경력자를 대상으로 내신 성적만으로 선발한다.

또 정원 외 특별전형으로 농어촌 지역 출신(학교생활기록부)과 전문대 및 대학 졸업자(출신 대학 성적 평점), 군 위탁생 및 외교관 자녀(서류전형) 등을 선발한다.

원서교부는 오는 20일까지이며, 접수는 15~20일. 19일까지는 인터넷(www.jnc.ac.kr)접수가 가능하며 인천 지하철 시청역 오디세이광장에서 공동접수도 할 예정이다. 문의 (032)770-1041

■실용.실무위주 압축교육

"21세기는 학벌이나 간판이 아닌, 능력 중심의 신지식인이 요구되는 시대입니다. 실용ㆍ실무 중심의 교육으로 창의적이고 경쟁력을 갖춘 기술인력을 양성하는 데 역점을 두겠습니다."

재능대학 안승철(安承喆ㆍ65ㆍ사진) 학장은 "전문대학은 결코 4년제 대학을 가지 못하는 학생들이 오는 곳이 아닙니다.

수학기간과 학비 부담은 절반이면서 실무 위주의 압축교육을 통해 빨리 사회에 진출하려는 젊은 인력을 길러내는 곳입니다"라고 밝혔다.

-우선 학교 중장기 발전계획을 소개해주시지요.

"학생들이 대학을 선택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경쟁력 있는 대학을 만들어야 합니다.

대학발전을 위한 물적투자로서 교육시설 및 학생생활시설을 크게 늘리는 캠퍼스 확충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수교수진도 계속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들어오고 싶은 대학, 졸업하면 취업이 잘되고 산업체에서 인정받는 대학을 만드는 것입니다."

-재능대만의 특성화 전략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실용과 실습 위주의 효율적인 학습을 위해 중소기업 사장 등 산업체 인사를 초빙교수로 대거 영입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5월에는 기술개발을 위해 각 계열별로 대학 내에 9개의 연구소를 발족시켰습니다. 또 첨단 자료검색 시설을 갖춘 디지털도서관도 설치하고 컴퓨터 등 각종 자격증 인증제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다른 전문대에 비해 많은 강점을 지닌 것으로 아는데..

"무엇보다 98년부터 최근 3년간 거의 모든 학과에서 90%를 상회하는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습니다.

또 학생이 원하면 누구나 5개 은행에서 연리 5∼6%, 3년 거치 장기저리로 융자받을 수 학자금 융자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재학생 3명중 1명이 장학생인 셈입니다."

-지역 연계 교육프로그램 운영방안은.

"우리 대학의 인적, 물적자원을 활용하여 재학생 교육을 넘어 이미 사회에 진출한 산업인들의 재충전 교육과 지역사회의 성인교육 등 사회교육 프로그램을 발전시키겠습니다.

사회가 빠르게 변화하고 구조가 더욱 다양해져 평생교육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재능학원'재단

'행동중시, 고객중시, 인간중시.' 재능대학의 재단인 학교법인 재능학원(㈜재능교육)은 이같은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과학적인 학습법을 보급하며 문화교육산업의 선두주자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박성훈(朴盛壎ㆍ55) 재능학원 이사장은 79년 ㈜재능교육을 설립한 후 20년 이상 교육사업에만 심혈을 기울여온 외길 경영인.

재능대학을 비롯해 재능교육, 교육전문채널인 스스로방송, 재능출판, 재능컴퓨터, 재능인쇄 등 모든 업체가 교육문화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교육환경만 뒷받침된다면 재능과 창의력을 최대한 자율적으로 키워나갈 수 있다는 '스스로 교육'이 박 이사장의 소신이자 철학이다.

재능교육은 이런 토대 위에서 각자 능력에 맞는 학습법이 필요하다고 판단, 미국의 교육방식을 접목한 '스스로 학습법'을 81년 개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재능교육의 독특한 교재는 92년 미주지역에 진출해서도 호평을 받았다. 95년 뉴질랜드, 97년 호주, 홍콩 등에 지사를 설립했으며, 특히 지난해 6월에는 중국 선양(沈陽)에 진출, 해외회원이 무려 1만명을 넘어서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렸다.

박 이사장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스스로 철학'을 제도권 교육현장에서 구현하기 위해 97년부터 재능대학에 엄청난 투자를 해 전문대 선도대학으로 키워가고 있다.

재능학원은 산하에 재능대학뿐 아니라 대규모 실습건물과 첨단시설을 갖춘 대헌공고, 인천 야구의 명문 대헌중학교, 오는 7월 개원하는 재능대학 부설 유치원 등을 두고 있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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