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하던 주식시장이 올들어 처음으로 큰폭의 내림세로 돌아섰다.10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전날보다 29.11포인트 떨어진 560.81을 기록,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7일간 상승세를 마감했다.
그러나 외국인들은 1,848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면서 매수공세를 계속 이어가 외국인 주도의 단기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을 여전히 남겨두었다.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와 비관이 교차하면서 거래량도 6억3,910만주를 기록, 지난해 7월11일 이후 6개월만에 6억주대에 올라선 데 이어 선물시장에서는 16만6,682계약과 6조599억원의 폭발적인 거래가 이루어지는 등 거래량과 거래대금에서 사상 최고를 나타냈다.
한편 숨가쁜 상승행진을 펼치던 코스닥시장도 7억주에 가까운 사상 최대 거래량과 하루 10%에 가까운 등락을 보이는 널뛰기 장세를 보인 끝에 7일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86포인트 하락한 63.96으로 마감했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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