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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 / 관공서부터 솔선수범을

입력
2001.0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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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자 23면에 서울시에서 수돗물이 마셔도 좋을 만큼 깨끗하고 안전하다는 것을 홍보하기 위해 시청이나 각 구청에서 열리는 회의, 간담회 등에 시중에서 파는 생수 대신 수돗물을 병에 담아 음료수로 내놓는다는 기사를 읽었다.수돗물이 깨끗하다는 통계자료를 발표하는 등 홍보 활동을 해도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사라지지 않던 차에 이런 계획은 참신해 보인다.

하지만 동사무소나 구청 등 관공서에 가보면 아직도 정수기를 설치해 놓은 것을 볼 수 있다.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완전히 씻어 내기 위해서는 이런 관공서에서부터 항상 수돗물을 마시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박지윤ㆍ서울 노원구 중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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