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가 금강산 관광지역 내에 카지노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을 철회했다.통일부는 9일 "지난해 11월 현대측이 금강산 해상호텔 '해금강' 내의 일부 공간을 외국 카지노 업자에게 임대해 카지노를 운영토록 하겠다는 것을 골자로 한 신청서를 정부에 제출했으나 심사만료 기한을 하루 앞둔 8일 자진 철회했다"며 "현대는 철회 이유로 회사 내부 사정을 들었다"고 밝혔다.
현대측은 카지노 임대사업에 대한 정부측의 부정적인 태도, 이번에 불허될 경우 다시 신청할 수 없는 사정 등을 고려, 통일부와 사전 상의해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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