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는 9일 '나비다드' 바이러스의 변종인 '에마뉘엘' 웜 바이러스가 e-메일을 통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며 컴퓨터 사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에마뉘엘 바이러스는 'emanuel.exe'를 첨부해 전파되며 감염될 경우 메일함에 보관된 메일 가운데 첨부파일을 포함한 모든 메일을 반복적으로 발송해 기밀문서가 유출될 위험이 있다.
안연구소 관계자는 "30여건의 피해사례가 8일 접수된데 이어 9일에도 수십여 건의 신고가 접수됐다"며 "같은 메일이 30여 초 간격으로 반복해서 수신될 경우 열어보지 말고 바로 삭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연구소는 이 웜 바이러스를 치료할 수 있는 백신을 홈페이지(www.ahnlab.co.kr)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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