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과 경기 강원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최고 8.5㎝가 넘는 많은 눈이 내려 항공 마비사태와 농작물의 피해 등이 사흘째 계속되고 있다. 10일에는 중부 대부분 지방의 기온이 급강하하고 11일께 전국에 눈이 또 내릴 것으로 보여 피해는 늘어날 전망이다.중앙재해대책본부는 7일부터의 폭설로 비닐하우스 1,771㏊ 등 2,000여억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하고 확산하는 피해에 대비해 건교부 환경부 농림부 등에 방재 대책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적설량은 ▦서울 3.4㎝ ▦동두천 7.1㎝ ▦철원 8.5㎝ ▦수원 1.2㎝ ▦인천4.5 ㎝▦대관령 1.4 ㎝▦홍천 6.0㎝ ▦이천 0.4㎝ 등이다.
눈은 지역에 따라 앞으로 1~2㎝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10일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 영하 7도 등으로 떨어져 결빙사태와 출근길 교통대란이 우려된다.
기상청은 "눈을 뿌렸던 기압골 세력은 9일밤부터 물러서고 10일 아침부터는 전국이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춥겠다"고 예보했다. 10일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ㆍ인천 영하6도 ▦대전 청주 영하7도 ▦전주 영하4도 ▦대구 0도 등으로 예상된다.
이동훈기자 d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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