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고 있는 태양계로부터 65억 광년 떨어진 곳에 100경(京ㆍ1兆의 만배)개의 별들을 거느린 슈퍼급 은하 대성단이 발견됐다고 미국의 천문학자들이 밝혔다.지금까지 알려진 우주 은하계 가운데 가장 대규모의 퀘이사(준성 전파원)와 은하 군단을 거느리고 있는 이 `슈퍼 은하성단'은 약 6억 광년 거리에 걸쳐 널리 퍼져있으며 우주의 나이가 지금으로부터 약 100억년 되기 전인 66억년쯤에 형성되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 국립 항공우주국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천문관측학자 제러드 윌리거는 관측자료 분석결과, 이 은하 대성단은 지구를 포함, 9개의 행성을 거느린 우리 태양계가 형성되기 훨씬 이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까지 천문학사에서 이보다 거대한 규모의 은하성단을 발견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윌리거는 8일 미 천문학회 전국회의에 최대 규모의 은하 성단 발견및 분석결과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했다.
/샌=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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