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9일 EF쏘나타의 스타일과 성능을 개선한 새로운 중형 승용차 '뉴-EF쏘나타' 발표회를 갖고 10일부터 본격 판매키로 했다.뉴-EF쏘나타는 기존 쏘나타보다 차체 길이를 35mm늘려 트렁크 공간을 크게 했으며 전면 헤드램프를 표주박형으로 바꾸고 보닛에 주름을 넣는 등 현대적 세련미와 고풍스러운 디자인을 혼합했다.
또 제동거리를 17% 향상한 첨단 ABS(브레이크 잠금방지 장치)와 인공지능 운전석 에어백을 기본사양으로 장착했다.
현대차 전현찬 국내영업본부 부사장은 "쏘나타 시리즈는 13년전 선을 보인 뒤 5대에 걸친 진화과정을 거쳐 지난해 누적생산 200만대를 돌파한 브랜드로, 뉴-EF쏘나타는 1,600억원을 들여 24개월간의 연구개발 끝에 개발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 국내에서 뉴-EF쏘나타를 10만대 이상 판매, 45%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4월부터 유럽과 북미지역에 6만6,000대를 수출할 계획이다.
가격은 모델별로 기존 EF쏘나타보다 76만~96만원 인상돼 1.8DOHC 기본형 1,280만~2.0골드 1,731만원, 2.5 V6 2,136만원 등이며 자동변속기 장착시 125만∼180만원이 추가된다.
김호섭기자 dre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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