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신동 모차르트가 10대 미혼부였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더 타임스는 8일 이탈리아 베니스대학 음악사 교수인 파울로 카테란의 저서 '모차르트, 베니스에서의 한달'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카테란 교수는 1771년 1월 한달 동안 베니스에 머물렀던 당시 15세의 모차르트가 베니스의 한 여성과의 사이에 자녀를 두었다고 주장했다.
카테란 교수는 그 증거로 베니스 대운하 근처 리알토 교구기록부에 나타난 1819년 6월 지아코모 가스파로 모차르트라는 5개월 된 아이와 1821년 프로스도치모 모차르트라는 6주된 아이의 사망 기록을 들며 이 두아이의 어머니인 페넬로페 모차르트가 음악신동 모차르트의 손녀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카테란 교수는 모차르트가 1771년 1월 13일쓴 편지의 내용을 분석해본 결과 베니스의 한 여성을 만나 하루 밤을 지낸 것으로 추정되며 모차르트가 자신의 성을 쓰도록 한 것으로 보아 자신의 자식임을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공식적인 전기에 따르면 모차르트는 1769년 12월부터 1771년 3월까지 아버지 레오폴트와 함께 첫 이탈리아 연주여행을 했다.
노향란 기자 ranhr@hk.co.kr
이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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