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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TV 'VJ'T.T.MA소이 / 유창한 영어.끼 '맘껏' 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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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TV 'VJ'T.T.MA소이 / 유창한 영어.끼 '맘껏' 발휘

입력
2001.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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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움템포 댄스곡 'Wanna Be Loved'로 사랑받은 그룹 티티마(T.T.MA)의 멤버 소이(본명 김소연ㆍ21)가 케이블TV 아리랑(채널 50)의 진행자로 변신했다.현재 고려대 중어중문학과 3학년에 재학중인 그는 5일부터 아리랑TV의 한국 뮤직비디오 소개 프로그램 'Pops In Seoul'(매주 금요일 오후 8시) 의 진행을 맡아 유창한 영어실력과 넘치는 끼를 자랑하고 있다.

어렸을 때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 미국, 대만, 홍콩에서 10여년을 보냈고, 외교관자녀 특별전형으로 고려대에 입학했다. 하지만 요즘 말많은 '특별전형'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한다. "저, 학점 3.75예요. 인터뷰 끝나면 학교 가요. 영어 학점이 생각한대로 안 나왔네요. "

영어와 중국어를 모국어처럼 구사한다. "영어로 진행하니까 더 편해요. 표현도 훨씬 자유롭죠." 진행자로서 서면 '내 프로그램'이라는 애착과 책임감이 생겨 '자의반 타의반'으로 해온 여러 방송활동에 비해 말할 수 없이 좋다고 한다. "박정현이나 좋아하는 가수를 소개할 때는 막 신이 나서 애드립을 넣곤 해요."

오랜 해외생활 동안 많은 음악을 접했다. 스스로는 댄스 음악을 하지만 림프 비즈킷, 마릴린 맨슨 같은 하드코어 아티스트를 좋아한다고 한다.

우리나라 뮤직비디오, 가요 전체에 대한 소견도 다부지다. "외국에 비해 다양하지 못한 것 같아요. 뮤직비디오 줄거리도 거의 순정만화나 영화를 본 딴 것 같고. 미국에서 나인 인치 테일스(Nine Inch Tails)같은 비주얼록 그룹은 공연 모습도 얼마나 파격적이고 흥미로운데요.

마도 우리나라는 심의나 규제가 강해서인 것 같아요."

마냥 '귀엽고 예쁜 댄스그룹'의 멤버로 남을 수 없다. 그도 그 한계를 알고 있다. 소이의 최종 목표는 미국 MTV의 PD. 그 꿈을 위해 차근차근 내실있는 활동을 쌓아가고 있다.

양은경기자

ke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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