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가 거침없는 상승질주를 벌이고 있다. 매물벽과 단기 급등에 따른 경계심리는 물론 미국 나스닥시장의 폭락 등 장애물도 훌쩍 뛰어넘고 있다.8일 주식시장에서도 외국인투자자들은 1,000억원이 넘는 사자주문을 내면서 연초 랠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5.80포인트 상승한 586.65로 마감했다. 6일째 상승.
600고지도 얼마 남지 않은 느낌이다. 사자 팔자간 매매공방전으로 거래량도 5억5,584만주를 기록, 연이틀 5억주대를 넘어서는 등 시장에너지가 분출되는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 건설 전기가스업 만이 약보합권에 머물렀을 뿐 나머지 전업종은 오름세를 탔다. 이중 의료정밀 보험 섬유?의복업종의 상승탄력이 돋보였다.
SK텔레콤 한국통신 현대전자는 오름세를 유지한 반면 삼성전자 한국전력 포항제철은 소폭 내림세에 그치는 등 핵심블루칩간에도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증권 은행 건설 등 저가 트로이카주들도 차익실현 매물이 늘어나면서 종목별로 희비를 달리했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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