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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3,600만원짜리 TV 美에 수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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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3,600만원짜리 TV 美에 수출한다

입력
2001.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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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당 3,600만원 짜리 국산 컬러TV가 미국에서 팔린다.LG전자는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중인 '2001년 국제 가전박람회'에서 미국내 자회사인 제니스(Zenith) 딜러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갖고 60인치 디지털 벽걸이(PDP) TV를 올 하반기부터 미국시장에서 판매키로 했다. LG전자는 우선 6월 20대를 선적하고 8월부터 대미 수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제니스 브랜드인 이 TV의 미국내 판매가격은 2만7,999달러(3,600만원 상당)로, 세계 최고가이며 일반 20인치 아날로그 TV 250대 가격에 해당한다.

60인치 PDP TV의 두께는 기존 동급 TV의 7분의 1인 9.9㎝에 불과하며 고선명 디지털 방송수신이 가능하다.

LG전자는 올해부터 PDP 모니터의 본격 수출에 착수, 상반기에 42인치 TV 겸용 PDP 모니터를, 하반기에는 36인치 TV 겸용 PDP 모니터를 수출하는 등 모델 다양화를 통해 월 1,000대 이상의 수출을 계획하고있다.

조재우기자

josus6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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