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비문제로 고심하는 대학생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보험사 및 할부금융사의 학자금 대출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이들 2금융권의 학자금 대출은 은행권의 일반 신용대출상품보다 이자는 비싼 편이지만 대출절차와 요건이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대출자가 준비할 서류는 등록금 고지서와 보증인이 되는 학부모와 대출 대상자의 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등본, 연 1,200만원 이상의 소득증명서 등이다. 대부분의 근로소득자가 대출 대상자가 된다. 일부 할부금융사에서는 소득 증빙서류 없이 통장사본만 제출해도 대출 받을 수 있다.
대학 및 대학원 재학생 뿐만 아니라 신입생도 융자 대상이 되기 때문에 올해 대학입시에서 합격한 자녀가 있다면 이용할 만하다.
삼성생명 '스피드 학자금 대출'은 대학, 대학원, 전문대의 신입생과 재학생이 학기당 최고 500만원까지 대출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현재 대출금리는 10.0~12.9%로 6개월 마다 변동금리가 적용된다. 보험 가입 고객은 최고 1.0%의 금리 할인혜택이 있다. 대출금 상환은 1~2년의 기간에 일시 상환이나 원리금 균등상환 등의 방법을 자신의 형편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동부화재의 개인신용 학자금 대출 상품은 연 12.5%의 변동금리가 적용된다. 최고 300만원에 5년까지 대출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동부화재 홈페이지에서 신청하고 해당 영업창구를 방문해 상담하면 즉시 대출 받을 수 있다.
삼성캐피탈은 입학시즌을 맞아 2월말까지 대출금리를 최고 1%정도 할인해주고 있다. 금리는 은행이나 보험사에 비해 높은 9~19%이고 취급 수수료까지 별도로 받지만 대출요건이 그렇게 까다롭지 않은 편이다.
신용정보에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학기당 5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재학기간 중에는 이자만 납입하고 졸업 후 2년간 나눠내는 방법도 있기 때문에 대출금 상환방식을 다양하게 고려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정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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