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8일 '한빛은행 대출사건 국정조사특위' 업무보고를 통해 이번 사건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금융사고인 점을 감안, 조만간 심의제재위원회를 열어 김진만 행장과 관련자들을 엄중문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행장에 대해서는 '해임권고'와 '직무집행정지' 다음으로 무거운 '문책경고'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금감원은 지난해 10월부터 한빛은행을 집중검사한 결과, 관악지점에서 아크월드사 등에 모두 1,252억원을 불법대출하고 본점 검사실에서 이를 은폐한 사실을 적발했다.
금감원은 또 은행법 규정을 위반하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한빛은행에 대해서는 '문책기관경고'하고 은행법에 따라 과태료 1,000만원도 부과키로 했다. 은행이 위법행위로 과태료를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정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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