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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5㎝… 전국 대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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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5㎝… 전국 대폭설

입력
2001.0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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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새벽부터 호남 제주 영남남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걸쳐 최고 40㎝(영동 산간)가 넘는 대폭설이 내려 국내 항공편이 전면 두절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비가 내린 남해안 및 제주에도 폭풍경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강풍으로 항공 및 여객선 운항이 중단돼 사실상 이날 하룻동안 전국의 육ㆍ해ㆍ공 교통이 모두 마비됐다.눈은 8일 새벽까지 5~30㎝가 더 올 것으로 보여 아침 출근길에도 대혼란이 우려된다.

오후 4시 현재 서울은 적설량 15.1㎝를 기록, 1981년 12월19일 18.3㎝ 이후 20년만의 최대 적설량을 보였고 대전과 추풍령은 각각 24.8㎝와 32.8㎝의 적설량으로 기상관측 사상 지역 최대치를 넘어섰다.

바다에서도 4~6m의 높은 파도가 일면서 전해상에 폭풍경보 및 주의보가 내려져 연ㆍ근해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이날 제주 남동쪽 해상에선 미처 대피하지 못한 120톤급 어선이 침몰, 선원 2명이 실종됐다.

항공은 서울_부산, 서울_대구편만이 운항되다 오후 2시께 김포공항 활주로가 부분 폐쇄되면서 국내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국제선도 이날 서울발 노선 119편 가운데 대부분인 98편이 결항했으며, 도착편도 71편 가운데 9편이 결항했다.

기상청은 "남서쪽에서 유입된 강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눈이 오고 있다"며 "눈은 저기압이 동해로 빠져나가는 8일 새벽부터 점차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그러나 기상청은 9일에도 전국에 또 한차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적설량은 ▦ 대관령 42.5㎝ ▦ 추풍령 32.8㎝ ▦ 대전 24.8㎝ ▦ 이천 24.2㎝ ▦ 문경 22.3㎝ ▦ 서울 15.1㎝ 등이다. 또 남부지방에는 제주 성판악 43㎜ 등 많은 비가 내렸다.

이동훈기자 d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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