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이 창원LG를 꺾고 6연승, 가장 먼저 20승(5패) 고지에 올랐고 안양SBS는 인천신세기를 제물로 올 시즌 팀최다연승인 8연승 행진을 이어갔다.삼성은 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0-2001 애니콜프로농구 정규리그서 테크노가드 주희정(19점, 3점포 3개, 10어시스트)과 루키 이규섭(18점)의 활약에 힘입어 조성원(22점, 3점포 4개)이 버틴 LG를 88-84로 꺾고 20승5패를 기록, 단독선두를 지켰다.
삼성은 종료 4분여를 남겨놓고 76-66, 10점차까지 리드했지만 조성원과 이버츠의 7득점 합작에 이어 이정래에게 3점포 2개를 잇달아 내줘 종료 25.9초전에는 83-80으로 쫓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삼성은 자유투만으로 5득점하며 신승했다. 올 시즌 팀 최소득점인 84점에 그친 LG는 17승8패를 기록했다.
잠실에서는 안양SBS가 데니스 에드워즈(22점)와 리온 데릭스(29점)가 51점을 합작했고 김성철과 은희석이 나란히 17점을 기록하는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인천신세기를 91-84로 제치고 8연승, 15승10패로 3위를 고수했다.
한편 8연패(連敗)팀끼리의 대결에서는 원주삼보가 대구동양을 105-89로 꺾어 천금 같은 1승을 거뒀으며 청주SK는 조상현(32점 3점포4개)을 앞세워 여수골드뱅크를 94-81로 물리치고 14승11패로 공동4위를 지켰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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