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미아 등 잃어버린 가족을 찾을 확률이 2배 이상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보건복지부는 7일 대검찰청, 한국복지재단, (주)바이오그랜드와 함께 올해부터 유전자정보(DNA)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가족찾아주기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가족을 찾으려는 사람들은 한국복지재단 '어린이찾아주기종합센터'(02-777-0182, 인터넷 www.missingchild.or.kr)에 신청해 자신의 유전자 정보를 입력하면, 데이터베이스에 들어있는 같은 유전자형의 실종 가족들과 대조를 거쳐 만남이 주선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다자간 유전자정보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이 도입되면 잃어버린 가족을 찾을 가능성이 지금보다 2배 이상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1986년부터 미아찾아주기 사업을 벌인 뒤 총 2,854건을 접수해 2,098건(1998, 1999년 각 91건, 2000년 162건)의 상봉을 실현시켰지만, 기록누락 기억력한계 등으로 애로를 겪어왔다.
김진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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