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풀세트 접전끝에 LG화재에 역전승을 거두고 가장 먼저 4승(1패)째를 거뒀다.현대자동차는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계속된 2001 삼성화재 슈퍼리그 LG화재전서 상대 손석범(31점 2블로킹)의 강타로 고전했지만 이후 후인정(15점 4블로킹) 송인석(17점)이 살아나면서 3_2로 역전승을 거두고 한숨을 돌렸다.
후인정의 백어택이 위력을 되찾고 신인 송인석이 임도헌의 빈자리를 잘 메워 추락하는 현대호를 구해냈다. 현대는 3세트에서 손석범의 고공강타와 세터 함용철의 2단페인트에 번번이 당하며 24_26으로 패했을 때만 해도 뒤집기가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4세트에서 부진한 이인구 대신 들어간 1년차 백승헌(6점)이 제 몫을 해주고 후인정의 오른쪽 강타가 불같이 살아나면서 현대는 LG에 강한 전통을 되살렸다.
후인정은 4세트 10_6 상황서 두개의 블로킹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추격에 쐐기를 박았고 마지막 세트 4_3에서는 백어택, 연타, 밀어넣기, 오른쪽 오픈 등 4개를 연속 성공시키는 원맨쇼를 펼치며 팀의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현대는 레프트 주공 이인구가 여전히 제컨디션을 찾지 못해 교체됐고 수비에서도 상대세터 함용철에게 똑 같은 페인트를 되풀이 허용하는 등 짜임새에 문제를 드러내 우려를 사고 있다. 이어 열린 경기서 성균관대는 신인 곽승철(17점)의 활약으로 경기대를 3_1로 물리치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범구기자 lbk1216@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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