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실시된 태국 총선에서 야당 타이 락 타이 당(TRT)이 최다 의석을 차지, 차기 연정구성에 나서게 될 것으로 나타났다.iTV와 네이션 채널이 공동 실시한 출구조사에 따르면 정보통신 재벌 탁신 시나왓 당수가 이끄는 TRT가 전체 500개 의석중 187~209석을 차지하고 집권 민주당은 84~118석을 얻는데 그칠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신열망당이 40석으로 3위, 찻 타이당과 찻 파타나당이 그 다음을 이을 것으로 나타났다.
수안 두싯 라잡핫 대학 출구조사에서도 TRT 219, 민주당 118석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iTV와 네이션 채널의 조사에서 많은 선거구가 예측불허의 접전이 예상되고 있는데, 승패가 쉽게 갈라질 241개 선거구에서 TRT가 114석, 민주당이 57석을 차지하고, 방콕에서는 TRT 34석, 민주당 2석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탁신 당수는 신열망당등 군소정당과의 연정구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도 불법선거 운동이 여전히 성행해 선거위원회로부터 많게는 100여개 선거구에 대한 당선무효 판정이 내려질 것을 것으로 보여 이 결과에 따라 다른 변화도 예상된다.
태국 총선 투표는 이날 오전 8시에 시작돼 하오 3시에 끝났으며 출구조사는 투표 마감 직후 발표됐다. 개표는 하오 9시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의석분포의 대체적인 윤곽은 7일 새벽이 돼야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공식 개표결과는 7일 오전 7시 발표된다.
/방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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