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汎정부 'e장터'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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汎정부 'e장터' 만든다

입력
2001.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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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은 5일 공공기관들이 인터넷을 통해 물품을 사고 팔거나 교환할 수 있는 가상의 장터인 '전자장터(e-Marketplace)' 를 구축하기로 했다.이 전자장터에는 공공기관이 차량, 건설장비 등 사용 가능한 정부 불용품을 팔 수 있는 '경매코너'와 물품구매시 원하는 품목을 먼저 제시하고 가장 적정한 조건을 내놓은 공급자의 물품을 구매하는 '역경매코너'가 개설된다.

조달청은 또 공공기관의 개별적인 수요를 모아 저렴하게 물품을 구입할 수 있는 '공동구매코너' 공공기관이나 공무원 사이에 물품을 교환할 수 있는 '물물교환코너'을 독립된 사이트로 설치할 계획이다.

조달청은 이를 위해 다음달까지 시장조사와 기술동향을 분석, 관련업계를 대상으로 설명회와 토론회 등을 열어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은 뒤 3월부터 본격적인 시스템 개발에 들어가 7월중 완료할 계획이다.

이공재(李公載) 물자비축국장은 "인터넷으로 인해 물리적 시간과 공간개념이 사라지고 있으며 전자상거래가 지배적인 거래유형이 되고 있다" "정부조달도 이같은 흐름에 발 맞춰 정부기관들이 전자입찰시스템을 적극 활용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이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달청은 지난달 14일 정부 대전청사 제1입찰실에서 '청양군법원 증축공사'에 대한 첫 전자입찰을 실시, 정부 시설공사의 전자입찰시대를 열었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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