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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뉴욕, 올랜도 잡고 '6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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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뉴욕, 올랜도 잡고 '6연승'

입력
2001.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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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NBA(미 프로농구) 무대서 수비농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 닉스와 마이애미 히트는 5일(한국시간) 홈 코트에서 열린 2000-2001 정규리그서 나란히 승리를 합창, 동부 콘퍼런스 대서양 지구 선두를 질주하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바짝 추격했다.연장전 끝에 올랜도 매직을 95_92로 꺾고 6연승을 달린 닉스는 21승12패로 선두 세븐티식서스(22승8패)를 2게임 반차로 따라붙었다.

또 히트도 뉴저지 네츠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81_78로 승리, 최근 7게임에서 6승1패의 급상승세를 타고 지구 3위 자리를 굳혔다.

지구라이벌 닉스와 히트는 수비농구를 펼친다는 점에서는 닮은꼴. 이날 경기에서도 양팀은 주전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는 고른 활약을 펼쳤다. 우선 제프 반 군디 감독이 이끄는 닉스는 게임당 83.5점으로 29개 구단 가운데 실점이 가장 적다.

닉스는 현재 27게임 연속 상대팀을 두 자릿수 득점으로 막아 NBA기록에 1게임차로 접근했다. 최근 '트리플 테러(닉스의 공격수 3명을 지칭)'의 한 축이었던 글렌 라이스가 왼쪽 발목 부상으로 상승세가 꺾일 뻔했지만 플로리다 주립대 시절 미식축구 쿼터백으로 활약한 포인트가드 찰리 워드가 기대이상의 활약을 펼쳐 승승장구하고 있다.

팻 라일리 감독의 용병술이 돋보이는 히트도 강력한 밀착수비가 트레이드 마크다. 시즌 초반 간판 센터 알론조 모닝의 공백을 메우지 못해 5할 승률을 밑돌았던 히트의 상승세는 신기할 정도다.

라일리는 올 시즌부터 히트 멤버가 된 브라이언 그랜트를 지난해 말부터 포워드서 센터로 변신시켰고 팀 워크를 살리기 위한 맹훈련으로 팀을 정상궤도에 올려놓았다. 히트는 평균 득점(87.5점)이 26위로 처져있지만 평균 실점(86.3점)은 2위에 올라있다.

/정원수기자nobleliar@hk.co.kr

●NBA 5일 전적

마이애미 81_78 뉴저지

미네소타 105_92 시애틀

뉴욕 105_102 올랜도

시카고 98_96 워싱턴

휴스턴 107_97 디트로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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