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동계 '국제소비자가전(CE)쇼'에서 홈 네트워크 기술 '홈 와이드 웹'을 시연한다.'홈 와이드 웹'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가정내 모든 디지털기기를 디지털TV를 통해 제어하는 네트워크 기술로, 삼성전자는 전시회 동안 '삼성디지털 홈'을 마련, 디지털TV, 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 플레이어 등 오디오ㆍ비디오(A/V) 제품과 PC 및 냉장고, 전자레인지 등 가전제품을 실시간으로 통합하는 시연회를 연다.
사용자는 디지털TV 화면에 뜨는 14개 전자제품의 아이콘을 조작, 앉은 자리에서 모든 전자제품을 움직일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의 홈 네트워크 기술은 기존 기술이 동일 방식에만 연결되는 것과 달리 자체 개발한 게이트웨이 등을 활용해 일반 전화선, 전력선, 블루투스, 무선 랜 등을 모두 통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CE쇼에서는 삼성전자의 '홈 와이드 웹'외에 플레이스테이션2를 중심으로 한 소니의 '하비', 컴퓨터 중심의 마이크로소프트 'UpnP', 홈서버 중심의 선마이크로시스템스의 '지니'등 기술 표준 경쟁이 주요 이슈가 될 전망이다.
윤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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