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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end / 쇼핑 - 백화점 올 첫세일 일제히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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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end / 쇼핑 - 백화점 올 첫세일 일제히 돌입

입력
2001.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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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의 새 해 첫 세일이 이번 주말부터 시작된다. 세일기간이 지난해에 비해 일주일 정도 줄어들어 다음 주말이면 끝날 예정이지만, 90% 이상의 브랜드가 참여해 '세일다운 세일'을 실시한다는 게 백화점 업계의 설명이다.무엇보다 콧대 높은 수입 명품들이 할인행사에 대거 참가한다는게 1월 세일의 특징.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재고 물량이 쌓인 탓에 수입명품 브랜드가 70% 이상 세일에 참가해 경기 침체에 따른 매출 부진을 실감케 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은 9일까지 수입 명품 중 이월 상품들을 40~70%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아르마니 익스체인지, 베르사체 등 중산층에게 익숙하지 않은 수입 명품이 모처럼 거북스런 가격대를 벗어났다. 아르마니 익스체인지의 니트 8만5,000원, 바지 4만9,000원. 트루사르디의 코트 25만원, 스웨터 5만원.

아이그너의 바지 8만9,000원. 베르사체의 벨트 6만5,000원, 셔츠 8만5,000원.

영등포점과 청량리점에서는 '모피ㆍ피혁 특별기획전'이 진행된다. 진도모피, 근화모피 등 잘 알려진 모피 브랜드의 상품을 5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마호가니 반코트 99만9,000원, 토끼털 재킷 29만원.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도 아르마니, 돌체 앤 가버나 등 수입명품의 남성의류를40~60% 할인판매하는 행사를 준비했다. 무역센터점은 김영주, 박윤수 등 국내 디자이너들의 여성 정장을 60~80% 할인판매한다.

김영주의 원피스 36만원, 박윤수의 재킷 29만8,000원, 김연주의 반코트 78만원. 행사는 9일까지 계속된다. 신세계 명동 본점은 수입 명품들의 봄 옷 중 이월상품을 저렴하게 내놓았다. 마스카의 재킷 37만6,000원, 원피스 25만6,800원. 겐죠의 재킷 29만8,000원, 니트 14만9,000원. 7일까지.

연인이나 아내에게 낭만적인 선물을 하고 싶은 사람은 보석 액세서리 이월상품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갤러리아백화점은 9일까지 오스트리아의 액세서리 브랜드 스와로브스키의 이월상품을 한자리에 모아 판매한다. 브로치 5만원, 목걸이 9만원, 팔찌 7만원.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프라다 가방'도 가격을 낮췄다.

미도파 상계점은 14일까지 프라다와 펜디, 세린느 등 수입명품 제품을 20~50% 할인판매한다. 프라다 가방 43만2,000~68만6,000원, 펜디의 머플러 9만8,000원, 세린느의 부츠 19만8,000원, 베르사체 구두 9만8,000원.

LG백화점 부천점은 11일까지 '침구 수예전'을 개최한다. 로즈마리 침구세트(10세트 한정) 6만9,000원, 마리끌레르 침구세트(10세트 한정) 9만9,000원.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새 해를 맞아 볼거리를 준비했다. 6일 오후 3시 백화점을 들르는 고객들은 누구나 전통 타악기를 연주하는 공연 '두드락'을 즐길 수 있다.

애경백화점도 7일까지 엄마 손을 잡고 오는 꼬마들을 위해 아동극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를 공연한다. /김지영기자 jy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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