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3일 러시아가 전술 핵무기를 발트해에 배치했다는 보도와 관련, 러시아와 이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이 문제는 우리가 예의 주시하는 상황"이라며 "모든 군축 문제가 그렇듯이 이번 사안 역시 러시아측과 논의할 문제"라고 말했다.
워싱턴 타임스는 이날 정보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확대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기 위해 러시아가 냉전 종식 이후 처음으로 신형 전술 핵무기를 칼리닌그라드로 이동시켰음이 지난해 6월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칼리닌그라드는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사이의 발트해 연안에 위치한 항구로 발트함대 등 러시아의 주요 육ㆍ해군 기지가 있다.
/워싱턴ㆍ칼리닌그라드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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