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중심으로 한 기술의 진보는 직업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미국 분산작업연구소 사장인 저자 찰스 그랜섬이 이에 대해 단호하고 구체적인 설명을 내놓았다.모든 업무가 전자우편과 화상회의, 음성메일 등을 통해 이뤄지는 세계적인 컴퓨터 회사 휴렛 팩커드도 그에게는 이미 수명이 다한 과거의 직장 모델에 불과하다.
그는 미래형 직장이 영화제작사인 드림웍스 같은 '할리우드 식'모델을 좇을 것으로 본다. 영화 한 편을 만들기 위해 작은 기업들과 프리랜서들이 이합집산하며 협력하는 형태야말로 진짜 미래형 직장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직장에서는 개인의 창의력과 고도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중요한 평가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파악한다.
디지털 사회의 일과 직장에 대해 분석하면서 새로운 공동체 개념을 전면에 내세우는 저자의 분석력이 놀랍기만 하다. 장호연 옮김. 미래의 창 발행.
찰스 그랜섬 지음
김관명기자
kimkwm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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