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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세요 / 'e-북이 아니라 e-콘텐츠다 ' 등

입력
2001.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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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북이 아니라 e-콘텐츠다 /한기호 지음지난 해 봄 전자책 열풍 속에서 '종이책의 밝은 미래'를 주장했던 거의 유일한 사람이 이 책의 저자인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이다.

인터넷은 속도성, 저장성, 쌍방향성, 검색성에서는 종이책을 압도하지만, 그것이 적용되는 분야는 전자책이 아니라 주식시세, 물가정보, 영화상영관 안내 같은 단순 데이터에 불과하다는 것이 그의 기본 입장이다.

종이책은 미래에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날로 발전해가는 디지털 기술을 수용해 새롭게 태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설득력이 있다.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발행. 8,000원.

벤처인 11명 "우리회사 성공비결"

▥다르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 /김기영 박성원 지음

성공한 벤처기업인 11명의 성공전략을 살폈다. IT업계의 대모라 불리는 이지선(36) 드림커뮤니케이션즈 사장의 예를 보자.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홍보 대행을 해주는 이 회사가 "광고를 보면 돈을 준다"는 기막힌 발상으로 골드뱅크를 널리 홍보한 과정 등이 세세히 기록됐다.

'꿈꾸는 자만이 성공한다''최고경영자(CEO)에 의존하는 회사는 무너진다' 등 성공비결도 소개했다. 이렇게 소개한 벤처기업인이 이의범 가로수닷컴 사장, 김영삼 아이러브스쿨 사장, 이철호 아이소프트 사장 등이다. 영진Biz.com 발행. 8,000원.

달력속에 감춰진 권력의 역사

▥달력과 권력 /이정모 지음

독일 본대에서 화학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저자(38)가 달력의 역사와 그 속에 감춰진 권력의 역사를 꼼꼼하게 살폈다.

가장 흥미로운 사례가 1793년 10월 5일 프랑스 국민회의가 내놓은 공화력(曆)이다. 이 달력은 10일을 1주일로 계산하고 10번째 요일을 휴일로 정하는 등 혁명적인 발상을 담았으나 결국 10년 후 폐지됐다.

7일마다 한번씩 돌아오던 휴일이 10일 단위로 늘어난 데 대한 민중의 반발이 그 이유였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달력(그레고리우스력)에는 여러 문제가 있지만, 정치적 함의를 갖고 추진되는 인위적인 달력의 교체는 성공할 수 없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부키 발행. 8,500원.

'OK의 유래'등...폭넒은 지식세계

▥책 속의 책 1, 2 /폴 임 지음

재미동포로 '한눈으로 보는 세계사 1,000 장면'등을 쓴 저자(61)가 다양한 지식의 세계로 독자를 안내한다. 그의 폭 넓은 관심과 꼼꼼함에 놀랄 부분이 많다.

하루 24시간 동안 인체가 어떤 일을 하는지, 그가 모은 자료들을 보자. 심장은 1만 3,689회 뛰고, 손톱은 0.00011684㎝, 머리털은 0.043535㎝ 자란다.

사람이 평생 꾸는 꿈은 12만 7,500회, 평생 먹는 음식물의 양은 50톤이라고 한다. 한 표 차이로 승부가 갈린 역대 선거의 사례, 영어 OK의 유래, 40이라는 숫자로 본 성경의 세계 등도 눈길을 끈다.

평단문화사 발행. 9,800원.

김관명기자

kimkwm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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