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대가 미 대학챔피언 2연패(連覇)를 노리던 플로리다주립대를 꺾고 미 대학풋볼 최고권위인 오렌지볼을 품었다.오클라호마대는 4일(한국시간) 마이애미 프로플레이어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대학풋볼(NCAAF) 2001 오렌지볼에서 팀 던컨의 필드골 2방과 ?틴 그리핀의 귀중한 터치다운으로 대학랭킹 3위 플로리다주립대를 13_2로 꺾고 1985년 이후 15년만에 대학챔피언에 올랐다.
20년만에 하이즈만트로피 수상자(크리스 윙키)와 차점자(조시 하이펠) 쿼터백이 맞붙어 관심을 끈 이번 오렌지볼에서 승부는 수비에서 결판났다.
토렌스 마샬이 수비를 지휘한 오클라호마대는 경기종료 직전까지 플로리다주립대를 무득점으로 묶으면서 1, 2쿼터 필드골 2개로 6_0으로 앞선뒤 4쿼터 7분 하이즈만트로피 수상자인 상대 쿼터백 크리스 윙키를 태클해 얻은 기회를 터치다운으로 연결해 13_0으로 달아나면서 승부를 결정짓고 말았다.
랭킹 3위로 이 경기를 잡고 2년연속 챔피언에 오르려던 플로리다주립대는 대학최고 리시버 마빈 미니스가 학점미달로 제적되는 바람에 세이프티(자책골) 1개로 2점을 뽑는데 그쳤다. MVP는 11개의 태클을 성공시키고 인터셉트 1개를 기록한 토렌스 마샬이 차지했다.
이범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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