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가가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새해 첫 거래일에 폭락했다.나스닥 지수는 2일 178.66 포인트(7.23%) 떨어진 2,291.86 포인트에 장을 마감했으며, 다우존스산업업평균지수도 140.70포인트(1.30%) 하락한 10,645.15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주가는 기업수익이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에다 미국의 주요경기지표인 제조업활동지수가 지난해 12월 급격히 떨어졌다는 발표가 나와 하락을 거듭했다.
미 구매관리협회(NAPM)는 이날 지난해 12월의 제조업활동지수가 전달보다 무려 4포인트나 떨어진 43.7을 기록, 199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미 제조업활동지수는 경기위축을 의미하는 50미만선에서 4개월 연속 하락했다.
NAPM의 노버트 오어 회장은 미 경제가 경기둔화 이상의 침체로 빠져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이날 미국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조치로 심각한 경기침체를 면해도 그 고통의 일부가 다른 국가로 전가되기 때문에 미국시장 의존도가 높은 나라와 내부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국가들이 큰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특히 지금까지 내부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한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이 큰 타격을 받을 것이며 일본이 경제규모상 가장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뉴욕ㆍ런던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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