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산유국들은 원유가격의 추가 하락을 막기 위해 하루 200만 배럴의 산유량 감축을 추진할 것이라고 셰이크 사우드 나세르 알 사바 쿠웨이트 석유장관이 3일 밝혔다.알 사바 장관은 이날 현지언론과 인터뷰에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과 이라크의 산유량 감축 분은 하루 200만 배럴에 달할 것"이라며 "이는 지난달 31일 걸프협력회의(GCC) 정상회담에서 중동산 원유의 적정 가격 유지를 위해 각국이 필요한모든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 아라비아는 오는 17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OPEC 각료회의에서 OPEC의 적정 유가 목표인 배럴당 25달러를 유지하기 위해하루 150만~200만 배럴의 산유량 감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 원유시장에서 OPEC 기준유가는 지난 주 내내 22달러 이하를 기록하다 2일 22.4달러로 올랐다.
/쿠웨이트시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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