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세의 노모를 모시고 있다. 노모의 일주일치 처방약이 다 떨어져 어머니와 함께 자주 다니던 병원에 갔다. 이틀 연휴를 앞두고 있어서 그런지 병원엔 어머니같이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 일찍부터 오셔서 대기하고 계셨다.순번이 돌아오기까지 2시간 이상 기다려 겨우 처방전을 받고 나올 수가 있었다. 처방전을 들고 약국에 가서도 손님이 많아 20~30분 이상 기다려야 했다.
우리같이 젊은 사람들도 기다리기 힘든데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은 얼마나 고달프겠는가. 다른 모든 분야에서 경로우대 혜택을 주듯이 병원 진료순서도 경로우대를 실시해 먼저 처방전을 받도록 해주면 어떨까.
천양욱ㆍ서울 중구 을지로6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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