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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오페라단 한.일교류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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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오페라단 한.일교류공연

입력
2001.0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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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한국인이 일본어로, 일본인이 한국어로 양국 창작 오페라를 공연한다. 국립오페라단은 일본의 도쿄실내가극장과 함께 19, 20일 이틀간 도쿄의 신국립극장에서 이건용의 '봄봄봄', 다나카 킨의 '호월전'으로 한일 교류공연(3회)을 갖는다고 밝혔다.2002년 월드컵 한일 공동개최를 계기로 마련됐다. 양국 성악가들이 한 무대에 나란히 출연, '봄봄봄'은 한국어로, '호월전'은 일본어로 공연한다.

도쿄실내가극장은 후지와라, 니키카이와 더불어 일본 3대 오페라단으로 꼽히는 단체다.

1969년 창단 이후 소극장 운동을 주도하면서 다수의 세계 초연작을 포함해 120편 이상의 다양한 작품을 공연했으며 산토리 음악상, 일본 문화청 예술제상 등 여러 상을 받았다.

이건용의 '봄봄봄'은 김유정의 소설 '봄봄'을 원작으로, '호월전'은 일본 민담을 소재로 작곡된 창작 오페라다. '봄봄봄'은 박태영 지휘ㆍ오현명 연출로, '호월전'은 아마누마 유코 지휘ㆍ구리야마 마사요시 연출로 올라간다.

출연자는 '봄봄봄'에 김관동, 최진호, 신애경, 추희명, 마쓰모토 쓰스무, 간다 시즈코, '호월전'에 김진섭, 최종우, 이현정, 유희업, 미사키 교코, 구로다 히로시 등이다.

오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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