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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기 투자길잡이 / 인터넷 활용도를 높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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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기 투자길잡이 / 인터넷 활용도를 높여라

입력
2001.0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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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활동은 임장활동이라고 한다. 부동산이 있는 현장에서 활동이 이루어 진다는 말이다.따라서 부동산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현장 방문에 따른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 관심지역의 부동산을 이것 저것 살펴보고 관련 정보를 모으다 보면 하루가 금방 지나간다.

일반 상품 시장과 구별되는 부동산 시장의 특징이다. 그러나 인터넷의 등장으로 이제는 부동산거래에 과거처럼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일 필요가 없다.

인터넷의 매력은 정보의 양 뿐 아니라 정보의 신속성이다. '정보가 돈'이라는 명제에 대해 반론의 여지는 없다. 특히 투자자에게 정보는 생명과 같다.

그렇지만 여기에도 문제는 있다. 인터넷상에서 정보는 통제를 받지 않는다. 부정확한 정보를 통해 투자자를 현혹하는 경우도 많다.

수익률 프로그램을 통해 수익률을 과다하게 부풀리거나 확정되지 않은 개발계획을 사실인 양 포장하는 경우도 있다. 존재하지 않는 매물을 등록하여 고객을 유인하는 일도 있다. 따라서 공신력 있는 사이트를 이용해야 투자오류를 범하지 않게 된다.

공신력을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일반적으로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사이트나 언론매체를 통해 자주 소개되는 사이트는 비교적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볼 수 있다.

정보제공 형태도 다양하고 상세해지고 있다. 초기에는 단순 문자위주의 정보제공에서 차츰 사진제공으로 발전했으며 최근에는 동영상까지 보여준다.

아파트의 경우 단지 규모, 평형별 세대수, 배치도, 평면도, 구조, 방의 크기, 난방의 종류, 준공년도 등 세세한 정보가 수록되어 있다.

일부 업체는 지리정보시스템과 결합하여 매물위치를 중심으로 주변지역의 주요시설과 거리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파트를 사기전에 통학거리나 병원, 지하철역, 쇼핑센터, 버스노선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 부대 서비스로 세금ㆍ법률 상담, 이사서비스 정보 등이 제공된다.

부동산에 관심을 갖고 투자할 수 있는 연령층은 아직 인터넷 사용에 익숙하지 않지만 부동산 투자에 성공하려면 새로운 흐름에 잘 적응하는 것이 첫걸음이다.

황용천 해밀컨설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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