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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한·일 -세계올스타 격전의 날 밝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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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한·일 -세계올스타 격전의 날 밝았다

입력
2001.0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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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벽두를 후끈하게 달굴 '별들의 전쟁'이다. 한ㆍ일 프로축구 선발과 세계 올스타 등 세계축구의 별들이 3일 오후 7시 일본 요코하마 월드컵경기장에 집결한다.올스타전의 묘미는 승패보다 개인기량. 따라서 각국의 국보급 선수들이 벌이는 자존심 싸움과 묘기 대행진이 바로 관전포인트이다.

■최용수ㆍ김도훈-나카야마의 한ㆍ일 스트라이커 대결

두 나라 최고의 스트라이커들이다. 이번 올스타전서 팀 동료로 뛰지만 보이지 않는 자존심 경쟁을 피할 수 없을 것 같다.

지난 해 한국프로축구 최우수선수 최용수(30ㆍ제프유나이티드)와 정규리그 득점왕(12골) 김도훈(31ㆍ전북). 국내무대 맞수인 둘은 새해 첫 축포를 놓고 다툼을 벌인다. 특히 올해 일본 J-리그에 상륙한 최용수에게는 마음가짐이 남다르다.

김도훈과 J-리그 득점왕(20골) 나카야마(34ㆍ주빌로 이와타)의 대결도 관심을 끈다. 김도훈(3억원)과 나카야마(8500만엔ㆍ약 9억원)는 지난 해 양국 프로축구의 '연봉킹'이기도 하다.

■김병지-칠라베르트의 '골 넣는 GK' 대결

둘은 'GK는 골만 잘 막으면 된다'는 고정관념을 깬 주인공들로 여러모로 닮았다.

수문장으로서의 실력은 말 할 것도 없고 튀는 패션과 행동, 그리고 미드필드까지 공을 몰고 나오는 개인기에 이르기까지.. 김병지(31ㆍ울산)는 지난 해 국내 프로축구 올스타전에서 쟁쟁한 공격수들을 제치고 133㎞의 슈팅스피드로 으뜸에 올랐다.

프로통산 3골이 그의 기록. 89년 파라과이 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칠라베르트(36ㆍ프랑스 스트라스부르)는 A매치 5골 등 통산 47골의 주인공이다.

96년 GK로는 처음으로 남미 최우수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아르헨티나리그서는 페널티킥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고종수-오르테가의 중원대결

'앙팡테리블' 고종수(22ㆍ수원)와 '제 2의 마라도나' 오르테가(26ㆍ잉글랜드 리버 플레이트)는 공격조율 대결을 펼친다. 170㎝를 약간 웃도는 엇비슷한 키, 현란한 드리블에 슈팅력까지 겸비한 두 선수다.

고종수는 일본의 나나미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경쟁자 없이 게임메이커 자리를 꿰찰 듯. 오르테가 또한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2000 올해의 선수' 지네딘 지단(프랑스)의 불참으로 세계올스타의 공격라인을 진두지휘 할 전망이다.

김정호기자

azu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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