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한광옥 비서실장은 2일 비서실의 시무식에서 "곧은 길이 지름길"이라며 "잠시의 고통과 비판을 피하고 편법으로 인기를 얻기 보다는 우직하게 곧은 길로 가는 새 해가 되도록 하자"고 말했다.한 실장은 "곧은 길에서는 길 잃는 사람이 없다"는 독일 시인 괴테의 말을 인용하면서 "곧은 길이 일시적으로 험하고 더딜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훨씬 더 빨리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실장은 "지금의 어려움은 과거 정부와 여러 사회 주체들이 곧은 길을 가지 않은 데서 비롯됐다"며 "경제만 보아도 시장경제라는 곧은 길 대신 온갖 악습에 젖어 부실을 자초했다"고 진단했다.
한 실장은 특히 "비서실 직원부터 개혁에 대한 강한 집념과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면서 "안에서 태만하고 밖에서 자신이 없는 사람은 당장 그만두라"고 경고했다.
이영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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