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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그, 현대 "2000년 끝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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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그, 현대 "2000년 끝내줬다"

입력
2001.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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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2000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3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1 슈퍼리그 상무와의 경기에서 3_1로 승리하며 2승1패를 기록했다.현대차의 후인정(23점) 송인석(16점)은 공격의 선봉에 섰고, 오른쪽 어깨(극하근) 통증으로 약물치료를 받고 있는 이인구도 13득점, 승리를 거들었다. 상무는 김종민(19점)과 삼성화재 에이스 출신 김기중(17점)이 분전했지만 현대차에 패해 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접전으로 흐르던 1세트 14_14에서 현대차는 후인정의 백어택과 방신봉의 블로킹으로 앞서나가면서 승기를 잡았다. 2세트에서는 현대자동차의 '블로킹봉' 방신봉이 높은 블로킹벽으로 상무의 예봉을 꺾었다.

현대차의 완승으로 끝날 듯 하던 경기였지만 상무는 3세트에서 김기중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1세트를 건졌다. 현대차는 4세트 초반 후인정이 연속득점으로 기세를 올렸고, 15_12에서 연속 6득점하며 상무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김정호기자

azu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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