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28일 강정모(66) 무역상을 해임하고 후임에 리광근(46)을 임명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9일 보도했다.리 신임 무역상은 주 독일 북한이익대표부 경제참사(1995년), 종합설비수출입 회사 사장(99년) 등을 역임해 무역실무에 밝은 인물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서방국가들과의 경제외교가 강화하는 가운데 자력갱생 경제관리에 익숙한 강 무역상이 경질되고 리광근이 무역상에 오른 점이 주목된다"며 "최근 북한은 재정상(재정부장관), 중앙은행 총재를 잇따라 대외 부문 유경험자로 교체하고 있어 대외경제정책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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