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식(朴鍾植) 수협중앙회장이 29일 경영부실에 따른 공적자금 투입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박 회장은 이날 수협강당에서 퇴임식을 갖고 "내달 중으로 예정된 공적자금 투입에 대해 최고 경영책임자로서 도의적 책임을 느끼고 회장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95년 5월 제17대 수협중앙회장으로 취임한데 이어 98년 재선돼 5년8개월간 재임했다. 후임 회장은 선거권을 갖고 있는 수협조합장 87명이 후보로 등록한 수협조합장이나 수산전문가들에게 투표, 1개월 이내에 선출할 예정이다.
정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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