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전 축구대표팀감독이 거스 히딩크(네덜란드) 감독을 보좌하는 기술자문역을 수락했다.대한축구협회는 29일 "허정무 전 감독이 2년간 대표팀을 이끌었던 경험을 살려 히딩크 감독을 보좌하기로 했다"며 "선수들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10월 아시안컵 축구선수권대회에서 결승진출에 실패한 뒤 사령탑에서 물러났던 허정무 전감독은 이용수 축구협회기술위원장 등으로부터 자문역을 제의받았으나 확답을 미뤄왔다.
히딩크 감독도 네덜란드 에서 선수생활을 했던 허정무 전감독에게 호의를 표시하며 도움을 요청했었다. 허정무 기술자문은 히딩크 감독에게 조언하는 역할 외에 한국과 맞붙을 상대팀에 대한 전력을 분석하는 일까지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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