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가 29일 "한 해를 마감하며 떠오른 생각"이라며 '조반역리(造反逆理)'라는 세밑 휘호를 냈다.변웅전(邊雄田) 대변인은 "기존 질서를 뒤엎는 것은 이치에 어긋난다는 의미"라며 "김 명예총재가 '나라와 사회의 규범과 섭리를 어기지 말고 좋은 세상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썼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당 관계자들은 "JP가 민주당과의 공조복원 의지를 비치면서 아울러 합당반대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해석했다.
JP는 2월 초 마오쩌둥(毛澤東)이 문화혁명 당시 홍위병을 옹호한 '조반유리(造反有理)'(반동파에 대한 홍위병들의 반발은 옳다)란 표현을 들어가며 자신을 낙천대상으로 꼽은 시민단체와 민주당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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