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의 절반이상이 스스로를 중하류 이하의 계층에 속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최근 도내 15세 이상 주민 3만 5,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생활 수준 및 의식구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59.6%가 중류층보다 못한 중하류층(40.9%)또는 하류층(18.7%)에 속해 있다고 응답했다.또 37.1%는 중류층에 속해 있다고 답했으며, 상류층과 중상류층에 속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각각 0.2%와 3.1%에 그쳤다.
생활수준과 관련, 올해의 가계형편이 지난해보다 나아졌다는 응답자가 12.9%에 불과한 반면 87.1%는 변화가 없거나 오히려 나빠졌다고 답했다.
내년의 가계 형편에 대해서도 나아질 것이라고 답한 사람은 24.9%에 그쳤고, 나머지는 변화가 없거나 나빠질 것으로 예상했다.
도민들의 교육비 지출액은 월평균 33만8,000원으로 지난해 보다 4만5,000원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서울 보다 경기지역 주민들이 경기침체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경기상황에 대한 도민들의 부정적인 전망이 소비 등을 더 위축시켜 실질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까 우려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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