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는 2000학년도 재외국민 특례입학생 중 출입국사실 증명서를 위조한 C(22ㆍ경영대)군 등 3명과 학력사항을 허위기재한 J(20ㆍ의대)군 등 4명을 추가 적발, 입학을 취소할 방침이라고 29일 밝혔다.고대는 이에 앞서 19일 2001학년도 재외국민 특례입학 전형에서 부정 입학한 3명을 적발, 합격을 취소했었다.
고대에 따르면 C군의 입학서류에는 1984년 1월~98년 6월 미국에 체류하며 학교를 다닌 것으로 돼 있으나 출입국사실 조회 결과, 94년 이전에는 출국한 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영대에 재학중인 W(26)군 역시 1981~95년 미국에 체류한 것으로 돼 있지만, 실제로는 83년 1월 한번 미국에 갔다왔으며 90년까지 국내에 살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A(19ㆍ정경대)양은 84년부터 미국에 거주하며 학교를 다닌 것으로 관련서류를 제출했으나 94년부터 미국에 체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에 입학취소가 결정된 이들은 모두 교포 자녀들로 부모들은 페루, 미국, 일본 등지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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