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도로가 포화상태다. 그나마 버스는 전용차로가 있어 그런대로 잘 운행하고 있다.그런데 버스들이 너무 쉽게 교통법규를 어겨서 눈살이 찌푸려 진다. 전용차로가 조금만 막혀도 3차선 2차선을 가로질러 1차선까지 들어오는가 하면 어쩌다 다른 차들이 우회전하려고 길게 늘어선 버스 사이에 머리를 내밀면 앞 차에 바싹 당겨붙어 절대로 양보해 주지 않는다.
2차선 도로에서 달리던 버스가 승객을 승하차 하기 위해 버스정류장에 서는 것을 보면 더 가관이다. 1, 2차선을 비스듬히 가로질러 다른 차의 길을 막는다. 한번은 버스에 가까이 가서 왜 이렇게 하냐고 따지니까 남 걱정하지 말고 당신이나 잘하라며 오히려 훈계를 했다.
그런데도 교통경찰이 버스를 단속하는 것도 별로 보지 못했다. 무엇 때문에 버스만 그렇게 후하게 대하는지 의문이다. 우리 모두 질서를 잘 지켰으면 한다.
강중환. 서울 노원구 상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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