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공적자금 투입대상 은행 중 한빛 평화 광주 경남 등 4개 은행과 하나로종금을 묶어 내년 3월쯤 금융지주회사를 출범시키기로 했다.금융감독위원회 고위관계자는 28일 "한빛 평화 광주 경남은행과 영남 한국 중앙 한스종금의 통합체인 하나로종금, 한빛증권 등 한빛은행의 금융자회사만으로 지주회사를 출범시킨 뒤 외환은행과 보험사의 편입여부는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의 경우 대주주인 코메르츠은행이 지주회사 편입에 유보적인 입장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예금보험공사는 한빛 서울 평화 광주 제주 경남 등 6개 은행이 구조조정에 대한 노조 동의서를 제출키로 함에 따라 29일 오전 이들 은행에 대한 7조1,000억원의 공적자금 투입을 의결하기로 했다.
예보는 이들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8%로 맞추는데 필요한 4조~5조원을 29일 중 우선 투입한 뒤 경영개선 이행상황을 봐가며 2차분 투입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남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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