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니코틴 중독정도 소변으로 확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니코틴 중독정도 소변으로 확인

입력
2000.12.29 00:00
0 0

앞으로 흡연자는 생명보험에 가입하기 전에 니코틴 중독 테스트를 받아야 할 것 같다.소변으로 흡연 정도를 간단히 검사하는 획기적인 장치가 영국에서 개발됐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28일 보도했다.

전 버밍엄대 교수인 그래엄 코프가 영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최근 개발한 이 장치는 소변을 넣으면 즉시 피검자의 흡연 경력을 정확하게 측정해 낸다.

비흡연자의 경우 소변이 장치를 통과해도 색깔이 변하지 않으나 흡연자는 그 정도가 심할수록 분홍, 빨강 등으로 색깔이 진해진다. 이 장치는 5파운드(약 9,500원) 미만으로 가격도 아주 저렴하다.

이 장치는 특히 지금껏 보험가입자의 흡연 정도를 가늠하지 못해 보험금 및 보험료 산정에 애를 먹었던 생명보험회사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보험회사들은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 2배 이상의 보험료를 부과할 수 있으나 비흡연자라고 속여도 검증할 방법이 없었다. 이 신문은 이 장치가 보험회사에 이익을 줄 뿐아니라 흡연자에게 금연할 마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동준기자

dj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