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자동차는 2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신사옥에서 진념(陳稔) 재정경제부장관과 신국환(辛國煥) 산업자원부장관, 경제5단체장, 협력업체 관계자 등 각계 인사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사옥 입주식을 가졌다.1967년 무교동에서 시작한 현대차는 세운상가와 서소문 배재빌딩에 이어 17년간의 계동 사옥 시대를 접고 양재동 시대를 열게 됐다.
정몽구(鄭夢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사옥 이전을 계기로 미국 유럽 등 선진국 틈새시장과 일본 중국 러시아 등 미개척시장을 적극 공략, 수출 확대로 국민경제 재도약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양재동 신사옥은 연면적 2만5,000평에 지하3층, 지상 21층 규모의 인텔리전트 빌딩으로 현대차 1,700여명과 기아차 1,000여명의 임직원이 내년 1월까지 입주할 예정이다.
기존 기아차 여의도 사옥에는 현대모비스 등 현대 계열사들이 입주할 예정인 반면 현대차 소유의 계동사옥 7,8,9,14층 활용방안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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