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27일 "투자와 경기활성화를 위해 투자한 만큼 세금공제 혜택을 주는 임시투자세액공제 제도를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3면김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기자단과의 송년 간담회에서 "연구개발(R&D), 부품소재 개발, 정보ㆍ생물산업에 대해 세제, 금융상 지원을 할 것"이라며 "건설경기 부양을 위해 전국 400여 구역 12만호에 대한 주택재 개발사업과 노후 불량주택 개선사업을 실시하고 내년부터 2003년까지 임대주택 5만호를 추가로 짓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개각에 대해 "지금은 금융구조조정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면서 "필요하면 하겠지만 지금은 논의할 때가 아니니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말하고 내년 초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와의 영수회담,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와의 회동을 갖겠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방북과 관련, "큰 기대를 걸기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히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울답방 시기에 대해 "가급적 내년 상반기에 이루어지도록 북측과 논의 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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