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인천 주안역에서 개찰구를 통과해 나오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내 앞에서 5~6명의 외국인이 개찰구를 뛰어 넘어가는 것이다.그곳에는 2명의 공익요원들이 있었는데 누구 하나 제지하려고 하지 않았다. 내가 통과해 나오면서 공익요원들이 나누는 대화를 들었는데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었다.
"말이 통해야 잡든지 말든지 하지". 우리나라 국민이 외국에 나가서 무임승차를 했다면 당연히 경찰서에 끌려갔을 것이다. 이 외국인들은 공익요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서도 무임승차가 가능했으니 다음에도 무임승차를 계속할 것이다.
그리고 고국에 가서는 "한국은 무임승차가 가능한 나라"라고 하지 않을까. 이런 문제는 작게는 무임승차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지만 크게는 국가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이다. 지하철공사는 내국인만 단속하지 말고 외국인의 무임승차도 단속해주기 바란다.
황정우. 인천 남구 용현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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