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영화 '6번째 날'을 보기 위해 분당CGV에 갔다. 그런데 영화상영 시작시간이 한참 지나서도 영화가 나오지 않았다. 20분쯤 후에 상영이 지연되어 미안하다는 안내가 나왔다. 몇몇은 환불을 요구하며 나갔지만 대부분은 곧 상영되기를 기다렸다.그러고도 40분이 지나서야 극장에서는 상영이 불가능하니 환불해 주겠다는 방송을 했다. 그날 극장에 있던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들으니 기계 고장으로 이런 일이 벌써 세 번은 있었다는데 또 같은 실수를 한 것이다.
평범한 날도 아닌 크리스마스 이브에 수많은 관객들이 귀중한 시간을 손해 봤다. 차비와 기타 손해에 대한 극장의 성실한 대응을 기대했지만 극장측은 표 값 6,000원과 초대권을 준다는 말 뿐이었다.
환불도 환불이지만 아까운 시간에 대한 정중한 사과와 함께 다시는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허정. 서울 서초구 우면동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