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노조(위원장 오경호ㆍ 吳京鎬) 간부 100여명은 27일 오후 "일방적인 회사 분할일정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라"고 주장하며 서울 강남구 삼섬동 한국전력 사장실을 점거한 채 농성에 들어갔다.지부 위원장단과 본부 집행위원들로 구성된 이들 노조 간부들은 이날 "전력대란의 파국을 막기위해 부득이하게 파업유보라는 대승적 결단을 내렸으나 회사측과 정부는 밀어부치기식 전력산업구조 개편 정책을 추진해 국가경제를 망치고 있다"면서 "회사측은 노사정 합의정신을 茂시한 자외사 설립과 외국인 지분제한도 확대 등 졸속적인 분할 일정을 전면 백지화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한전 부실경영진들의 즉각 퇴진 ▦통합공과금 회사 별도 법인체 설립 반대 ▦경영성과에 기여한 공로성과급 배분 등을 촉구했다.
안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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